일본 PC시장 과열 조짐

일본 PC시장에서 판매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전파신문"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PC업체인 NEC 는 올해 국내 출하대수를 당초의 2백30만대에서 2백80만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 시장점유율 50% 확보의 의지를 나타냈다. 또 후지쯔도 올 출하목표 를 연초의 1백만대에서 1백30만대로 높였다.

이밖에 일본IBM등이 목표의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일본에서 업체간의 판매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NEC는 금년도일본PC시장규모가 5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출하대수의상향조정으로점유율 56%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NEC테크놀로지 홍콩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간 1천대에서 1천5백~2천대로 증강하는등 국내외의 생산체제 를 강화、 생산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후지쯔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저가격 DOS/V기종 "FMV데스크파워"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판매목표를 전년 실적의 2.9배인 1백30만대로 상향조정키로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시장점유율 26%로 업계 2위의 자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