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통신망으로 TRS(주파수공용통신)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우그룹이 자가망으로 TRS를 도입한다.
대우그룹의 계열사인 대우정보시스템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등 그룹의 애프터서비스.물류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3백80MHz대역 의 자가TRS망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대우정보시스템이 구축할 TRS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 외에도 무선데이터통 신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주파수 15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단말기 5백대를 우선 개통하고 향후 단말기를 2천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에따라 올해말까지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내년초 자가TR S망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앞으로 그룹의 자가TRS서비스를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 우리자동차판매주식회사 등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