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아마추어무선사)용 기기 수입업체들이 일산 햄용기기의 상표전용 사용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마추어무선서비스 민영통신 테크맥스 서울정보통신 선우통신 등 일본산 햄용 기기 수입업체들은 상표전용 사용권을 확보 해 국내 시장에서 자사수입제품의 독점공급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업체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이들 수입업체들중 대부분은 그동안 수입계약시 판매대리점 계약만 체결해 상표권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일본산 햄용 기기가 미국.홍콩 등 제3국을 통해 수입돼 국내 시장 에서 대량 유통되고 이로인해 자사 제품판매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자 수입품 에 대한 상표전용 사용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아마추어무선써비스는 일본측의 공급사인 켄우드측과 최근 상표전용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고 선우통신은 일 알린코사、 서울정보통신은 일 스텐다드 커뮤니케이션사 등과의 물밑접촉을 펼치고 있다.
최근 관세청은 상표권자가 정당하게 수입.판매한 상품을 국내 사용권자의 사용 허락없이 수입한 행위는 전용사용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밝힌바 있어 수입 업자가 세관에 상표전용 사용권을 신고할 경우 신고된 상표전용 사용권을 침해한 물품에 대해서는 수출입 면허가 전면 보류된다는 것이다.
수입대리점 업체들은 상표전용 사용권을 확보할 경우 제품판매에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까꼬레 ab통신 등 제3국을 통해 햄용 기기를 수입해온 관련업체들 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아마추어무선써비스 등 햄용 기기 수입대리점들 과 까꼬레 등 제3국을 통한 수입대리점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 서 "앞으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