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의 로터스 디벨로프먼트사 인수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IBM이 로터스사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인 "노츠"를 활용、 PC시장의 주도권 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시장의 강자인 노벨사도 전열 정비를 새롭게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이 분야 신규 업체들도 시장 진출 채비를 속속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시장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클라이언트 서버로 대변되는 분산처리 환경의 정착으로 PC가 네트워크로 묶이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 분야 주도권 향배가 향후 컴퓨터 업계의 판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IBM은 로터스 인수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분야 인기 상품인 "노츠"를 확보 함에 따라 향후 이에 기반한 네트워킹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 된다. 메인프레임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누려오다 80년대 후반 이후 클라이언트 서 버 환경의 확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특히 PC 소프트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룹와이즈"란 상품으로 로터스 "노츠"에 비해 2배나 많은 3백30만 사용자 를 확보하고 있는 노벨은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마케팅 전략 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 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노츠"엔 있으나 "그룹와이즈"엔 없었던 데이터 복제 및 개발 툴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을 출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간다는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체인지"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이르면 연말께 선보일 것으로 보여 3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업체들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