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제무역재판소(CIT)가 한국산 반도체 덤핑판정에 대한 항소심에 서 미국측 제소자인 마이크론사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한 대신 한국측의 주장 을 상당부분 인정함에 따라 지난 92년 국내 반도체업체들에게 내린 반덤핑마 진율이 최소마진 수준까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협회와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해당업체들은 의외로 쉬쉬하는 분위기.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관련 "이번 반덤핑 마진율 재조사 결과 최소마진(0.5 %) 이하의 판정을 받을 경우 아예 반덤핑 판정 자체가 번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낭보임에는 틀림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괜히 떠들어서 공연히 미국업체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지않느냐"며 조심스런 반응.
그럼에도 불구、 대다수 업계관계자들은 유럽연합(EU)의 반덤핑 유예결정에 이어 나온 이번 미국측의 결정은 국내반도체 수출경쟁력 제고에 분명 커다란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