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PC통신사업자, IP확보작업 박차

PC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자들이 자사의 PC통신서비스에 우량정보를 제공할 정보제공업자(IP) 확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SDS).현대정보기술(HIT).한국무역 정보통신(KTNET) 등이 온라인 정보서비스의 본격화를 위해 정보제공업사업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SDS는 기존 PC통신업계와는 달리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량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정보제공가능사업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50여 IP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DS는 오는 9월 본격 상용서비스를 위해 최근 강남 대치동 군자빌딩으로 PC통신사업본부를 완전 이전하고 마케팅활동과 IP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SDS는 서비스 개시시점까지 최소 3백여 IP를 유치한다는 계획아래I P유치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또 무역자동화서비스사업자인 KTNET도 자사 가입회원사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인터네트서비스와 내년 1월부터의 본격 상용 온라인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무역관련정보는 물론 정보통신、 경제관련 정보를 제공할 IP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KTNET는 지난달말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IP모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IP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 펌뱅킹관련 7개은행 IP와 무역협회의 무역관련D B인 KOTIS、 운송신문사 등 10여개 IP를 자사시스템에 접속 시범운용중이다.

특히 KTNET는 PC통신사업을 무역자동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 한다는 방침에 따라 무역 및 비즈니스 부문에 특화된 IP를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공중망의 데이터망 식별번호인 01431을 최근 개통、 전국적인 PC통신기반을 확보한 HIT도 현재 회계법인.증권정보.금융.유통 분야에서 10개의 IP를 확보 해 자사의 PC통신서비스인 "HIDATE"에 접속돼 있다.

한편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HIDATE는 프랑스의 미니텔을 서비스중 인데 현대정보기술은 내년초부터 "HIDATE"의 상용서비스를 위한 IP확보작업 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