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용희 신임이사장으로 사령탑이 바뀐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이조합장을 도와줄 2인자로 조달청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김원복씨 를 전무이사로 영입한데 이어 최근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이용희 이사장 체제 구축" 작업에 나서고 있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
이이사장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단체수의계약사업 축소와 수입개방 등으로 전기조합이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합원들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
또 이이사장은 "30여년 동안을 한국전력.중전기업체 등 전기와 관련된 일을 하며 살아왔다"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전기업계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것이 소망이며 전기조합을 사심없이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
그러나 주위에서는 "기업의 사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 수의계약 문제가 관여돼 있는 만큼 5백여개나 되는 많은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이끌어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