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커드 벨사가 재고품을 사용한 컴퓨터를 신제품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컴팩 컴퓨터사의 주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컴팩이 패커드 벨을 상대로, 재고품을 사용하고 고객 을 속이면서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델라웨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 정부 등에 일제히 고발한데 따라 현재 검찰 조사 및 법원의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패커드 벨의 변호사는 재고품 사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용된재고품의 품질이 신품 수준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검찰과 법원은 패커드 벨이 재고품 사용 사실을 고객에게 고지했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