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총3백83억원을 들여 서울 여의도에서 초고속네트워크를 이용한 주문형비디오 VOD 서비스.홈쇼핑.전화서비스까지 하는 내용의 대규모 멀티미디 어서비스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30일 LG전자는 멀티미디어서비스 확산을 위해 서울여의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한국전력.데이콤.한강케이블외에 IBM 또는 오라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멀티미디어서비스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여의도통신토피아(YCT)" 사업계획서를 마련、 정보통신부에 사업허가를 요청했다.
LG전자는 이 계획에서 21세기 멀티미디어 종합솔루션 제공자로 역량을 강화 한다는 방침아래 영화.드라마등을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 주문형게임、 3차원그래픽과 시뮬레이션을 동원한 홈쇼핑、 동영상의 원격교육 및 케이블TV 망을 이용한 PC통신.인터네트서비스 외에 내부 전화사업 및 외부 게이트웨이사업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또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자별로 역할을 분담、 LG는 단말기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데이콤은 통신시스템을 구축하며、 한전은 전송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서비스제공대상으로 1개 국민학교 및 중학교와 국회의사당、 증권 사등의 기업체、 호텔 및 병원、 아파트단지의 가정 등으로 정했으며 사업허가가 나면 1년6개월 안에 시스템구축 및 운용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마무리짓 고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민간의 통신서비스사업과 한전의 민간기업에 대한 통신망제공 등이 현행법으로는 불가능하나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다소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초고속기획단에 사업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요청 했다. <구원모.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