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전력과 협력해 서울 여의도에서 멀티미디어서비스사업을 추진 키로 하자 연초부터 여의도에서 멀티미디어시범사업을 진행중인 한국통신이 중복투자라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4일 한국통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 여의도를 멀티미디어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MPEG-2압축기술을 이용한 전화비디오(VDT)서비스를 비롯、 원격교육.원격의료.화상회의 등과 같은 첨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통신은 최근 LG전자가 여의도에서 한국전력과 손잡고 같은 내용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정보통신부에 사업허가를 요청하자 이는 중복투자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통신은 현행법으로 민간의 통신서비스사업과 한국전력의 민간기업에 대한 통신망 제공 등이 불가능하며 LG전자의 사업내용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국통신의 사업과 같고 특히 여의도에서 2개업체가 멀티미디어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경우 회선설치에 따른 중복투자와 추후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과당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LG전자의 사업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LG전자가 여의도에서 멀티미디어서비스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각 가입자에게 고화질 단말기를 제공하고 가정까지 광케이 블을 설치하는 한편 이를 MPEG-2방식(6Mbps)의 VDT서비스 및 학교-학 교간、 가정-학교간 원격그룹지도 및 재택학습、 여의도지역내 종합병원과 타지역의 병원간 영상자료 교환 및 원격 화상검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 스를 계획하고 현재 관련장비를 발주중에 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