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IC전화카드의 요금정보 소거현상 등 기능이상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차세대(주화.카드)공중전화기 보급사업이 가까운 시일안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공중전화기에 사용할 IC전화카드의 요금정보 소거현상、 백업기능부재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신은 지난 6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 서울 등에 설치된 차세대공중전화기 2백대에 대해 시험운용결과, 기능이상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빠른 시일내에 "IC카드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이달말까지 현재 시중에 설치된 2천여대의 차세대공중전화기에 새로 개발한 소프트 웨어를 확대 설치키로 하는 한편, 차세대공중전화기의 사업을 당초의 계획대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그간 IC전화카드에 나타나고 있는 기능이상에 대해 IC칩.판독기.
전화기등 다각도로 원인분석을 한 결과 차세대공중전화기에 IC카드를 넣을때 판독기가 접점진동(Chattering)으로 인해 기능이상이 생긴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에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기능 이상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또 그간 IC전화카드와 전원간의 정보교환시간이 5분정도였던 것을 필요시간(0.5초)으로 재조정해 기능이상을 전면보강했다.
한국통신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지난달부터 실시한 시험운용에서 기능이상에 대한 기술적인 보완이 완벽하게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IC카드대책 반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린 후 차세대공중전화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