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V방송에 "TV고스트 제거방식"과 "TV 자동예약녹화방식"등 첨단 부가서비스가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대도시 지역의 고층건물이나 산악등의 장애물에 의한 반사파로 인해 TV수신 화면이 여러겹으로 겹쳐 나타나는 고스트현상을 제거해주는 TV 고스트 제거방식"과 TV 방송프로그램을 VTR가 자동으로 녹화해주 는 "TV자동예약녹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통부는 두 방식에 대한 기술기준을 확정, 빠른 시일안에 방송사로부터 허가신청을 받아 부가서비스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TV고스트 제거 기술은 KBS와 가전3사(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가 지난 92년부터 약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순수 국내기술로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94년 7월에 국제 전기통신연합 무선통신분야(ITUIR)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미국 일본 방식과 함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 방식은 지상파 TV방송기술로는 최첨단 방송방식으로 방송국에서 고스트 식별번호를 방송전파에 실어 송신하면 고스트 제거기능을 갖춘 TV수상기가 이를 식별해 화면 겹침현상을 제거시키기 때문에 난시청지역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TV자동예약녹화방식은 방송3사(KBS MBC SBS)와 가전4가(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가 92년부터 총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여 개발한 것으로 방송국에서 일주일간의 방송프로그램 목록을 TV방송전파에 부가하여 송출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목록이 실린 TV전파를 VTR가 수신 한 뒤 이를 TV화면에 나타내 주고 시청자는 리모컨을 이용해 필요한 프로 그램을 선택하면 VTR가 자동으로 방송시간에 맞춰 녹화해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