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 이용자는 동호회서비스를 가장 선호하고 상당수가 멀티미디어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DB는 생활문화, 방송연예오락, 뉴스 등이고 DB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PC통신(대표 김기수)이 지난 6월19일부터 24일까지 하이 텔 이용자 5천1백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여론조사 응답자 가운데 38.1%가 가장 즐기는 서비스로 동호회를 꼽았으며 그 다음은 자료실(23.2%), 여론광장(23.2%), 게시판(9.8%) 순이었다. 또 가장 인기있는 DB서비스는 생활문화(28%)였으며, 방송연예, 뉴스 등의 이용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개시한 인터네트 서비스도 인기가 급성장, 전체 DB중 검색 순위 4위를 나타냈으며 그중에서 WWW(월드와이드웨브)에 대한 접속빈도가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자들은 486PC를 보유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모뎀은 V32BIS(9.6~14.
4Kbps)가주종을 이뤘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76.8%가 사운드카드를 갖고 있다고 대답했고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사람도 46.3%나 돼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비하고 있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응답자 중 34.7%가 멀티미디어 정보 및 전문정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이용자들은 멀티미디어 정보에 대한 욕구가 높으나 PC통신 서비스업 체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