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협, 전문인력난 심각

해가 지날수록 정보통신 전문인력난은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남궁 석)가 12일 발표한 "정보통신산업 기술인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전문인력부족현상은 갈수록심각해져 오는 2000년에는 공고졸업생 수준이 5천명 이상、 그리고 전문대 졸업생은 1만4천여명、 석사 이상은 2천1백여명 이상、 박사는 4백40명 이상 모자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고졸업생 수준의 인력은 현재 2천8백여명의 공급과잉현상을 보이고있으나 97년부터 모자라기 시작해 98년에는 2천여명、 그리고 2001년에는 8천여명 이상 달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문대 졸업생은 현재 8천여명 이상이 남아돌고 있으나 2001년에는 5천여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학사수준 인력은 현재 1천5백여명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마다 줄어들기 시작해 오는 2001년에는 1백여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석사 이상은 현재도 8백여명이 모자라는 상태인데 내년에는 1천여명 이상、 그리고 2001년에는 2천3백여명 이상 모자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급인력인 박사는 현재 1백30여명이 모자라는 상태인데 97년에는 2백 여명、 그리고 2001년에는 4백30여명 이상 모자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인력은 소프트웨어(SW)보다는 정보통신서비스 분야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유통.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체 등에서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도 일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원 들에 대한 전문교육이나 능력개발교육등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이 보고서 는 지적했다.

따라서 우수한 전문인력양성과 공급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체는 물론 교육기관 、 정부 등이 인력 양성체제 및 관련정책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양성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