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15일부터 실시되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전국 31개 은행 및 농.수.축협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직불카 드 시범가맹점 1백86개를 대상으로 직불카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들 은행은 이기간중 은행 임직원들에게 직불카드를 발급한 뒤 가맹점에서 이를 이용 물건을 구매토록 하는 방법으로 은행과 가맹점을 잇는 직불카드 전산망을 시험할 계획이다.
직불카드 1회 사용가능금액은 10만원으로 하루 최고 50만원까지 자신의 예금 잔액 한도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직불카드 수수료는 카드사용자는 내지 않고 가맹점이 판매가격의 2%를 공제 한뒤 이 금액의 85%는 카드를 발급한 은행에 주고 나머지는 전산망과 단말 기를 설치、 관리하는 전산망 운용업체들이 가진다.
직불카드 발급은 은행에 예금잔고만 있으면 된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