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머드게임 서비스 "오토서바이벌" 제공

PC통신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쥐라기공원"과 시간여행자 에 이어 한국PC통신(대표 김근수)이 오는 21일부터 "오토서바이벌"이라는 또 하나의 온라인 머드게임을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게임은 대지진과 해일 등의 대규모 지각변동과 기상이변으로 문명이 파괴 되고 인류의 90% 이상이 목숨을 잃은 뒤 폭력과 무법이 난무하는 서기 2025 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라는 주인공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폭력조직 과 결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일반 머드게임이 사람을 위주로 하는 데 비해 "탈 것"이라는 개념 을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인데 기본적인 "탈 것"으로 세발자전거、 K200장갑 차 등 45종의 차량이 준비돼 있다.

머드(MUD:Multi User Dungeon)게임은 컴퓨터와 일대일로 진행되는 일반 게임 과 달리 통신에 접속한 수명에서 수백명까지도 동시에 게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와 서로의 지혜와 능력을 겨루는 게임이다.

머드는 모든 시스템의 입출력이 문자만으로 이루어진 문자 기반의 가상공간 으로 그래픽이나 사운드 전달이 불가능한 대신、 속도가 느린 통신 환경에서 도 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