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계의 지난 2.4분기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 모토롤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등 모든 반도체업체의 이 기간 매출 및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월의 미반도체시장 출하액도 사상 최고치인 36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2.4분기 경영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컴퓨터 통신 자동차 및 가전분야에서 반도체의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모토롤러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1천4백만달러가 늘어난 4억8천1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14억4천만달 러가 증가한 68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수익이 작년동기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 한 2억2천20만달러、 매출도 지난해의 4억2천6백40만달러보다 거의 두 배에가까운 7억6천1백2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사의 경우는 수익이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매출은 지난해보다 9천3백만달러가 늘어난 6억2천6백20만달 러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텔사는 주당수익이 지난해의 73센트에서 1달러4센트로、텍사스 인스트루먼츠 TI 사는 지난해의 주당 1달러93센트에서 2달러24센트로、 또 사이프레스 세미컨덕터사는 작년의 주당 29센트에서 51센트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