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토롤러, 상해 셀룰러 폰 네트워크 결함

미국의 모토롤러사가 설계해 중국 상해에 구축한 셀룰러 폰 네트워크에 결함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상해 유스 데일리지의 기사를 인용 보도한 바에따르면 상해 장거리 전화국이 셀룰러 폰 가입신청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모토 롤러사에 발주.구축、 지난 6월 운용에 들어간 셀룰러 시스템이 설계상의 잘못으로 20통화당 하나의 비율로 통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모토롤러 셀룰러 시스템의 통화율은 지난달말 현재 5%、 최근에는 13%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에따라 매일 1천3백여명가량의 가입자들이 전화국에 거센 항의와 함께 새로 구입한 셀룰러 폰에 대해 반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해 전화국측은 이같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 "상해 전화망과 모토롤러 시스템간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며 "특히 모토롤러 시스템은 상해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토롤러 중국 총책임자인 시펜홍씨는 "모토롤러의 설계자가 약간 의 오류를 범한 것 같다"고 밝히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은 2달도 안돼 5만여 명이 신규 가입한데 따른 통화폭증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