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리콘그래픽스사(SGI)가 오는 96년 6월에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의 매출 목표를 전년도보다 50% 증가한 30억달러로 책정했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SGI의 북태평양 동아시아지사 테루야쓰 세키모토부사장은 최근 로이터 통신 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일본시장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마감된 95 회계연도에 아시아지역의 매출이 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일본이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키모토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일본의 지적 산업에서 자사의 관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위해 닌텐도 등과 같은 업체와의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GI의 94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났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