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자동화(HA)기기의 규격과 배선방식 등을 통일해 업체들이 부담해야하는 불필요한 개발비용 등을 줄이고 향후 시장개방에도 공동대처할 수 있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HA표준화"가 업체들의 근시안적인 사고와 이기적인 상업주의로 인해 무산돼 소탐대실.
HA업체들은 불과 1년전만 해도 HA표준화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활발한 활동 을 벌여왔는데 점차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 전락하더니 결국에는 와해돼 버리고 만 것.
이와관련 관계자들은 "이 모임을 주도하던 인물들이 퇴사를 해버린 탓도 있지만 HA표준화가 실현되면 소비자들이 HA기기를 일반 가전제품처럼 구매하게 됨에 따라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에 확보해 놓은 거래선을 빼앗기는 결과를초래 매출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표준화 작업에 소극적 으로 임한 것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