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스텐더드텔레콤이 인도의 USHA그룹과 합작사인 UST(USHA Standard Telecom)를 설립、 인도의 무선호출기시장에 본격 진출한 다. 스텐더드텔레콤의 임영식사장과 인도의 USHA그룹의 디팍 D 굽타사장은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인도 뉴델리지역에 설립하는 UST의 총자본금은 12만달러로 양측은 각각 50% 씩 지분을 소유하며 대표이사는 USHA측에서 맡고 스텐더드텔레콤은 부사장을 현지에 파견해 생산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UST는 스텐더드텔레콤에서 개발되는 무선호출기 모델을 현지에서 조립생산해 인도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위해 스텐더드텔레콤은 약 8개월간의 준비작업을 했다.
UST는 앞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무선호출기 생산은 물론 디지 털 무선통신기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텐더드텔레콤과의 합작에 참여한 USHA그룹은 지난 68년 창립、 종업원 1천여명에 달하는 인도의 가전 통신기기 전문 생산업체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