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재한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 영업소는 물론 기아서비스 사업소 를 하나의 정보통신망으로 묶는 작업이 기아정보시스템의 당면과제입니다"지 난 1일 유니온시스템과 기아그룹 전산부문 인력 및 조직통합을 거쳐 기아정보시스템 주 으로 상호를 바꿔 기아그룹계열사로 완전히 편입한 기아정보시 스템 송병남사장은 우선적으로 해야할 사업이 그룹의 정보기반 확충이라고강조했다. 기아정보시스템의 그룹내에서 주요 역할은 기아그룹 전산실을 통합관리하는S M사업이다. 이에따라 올해안에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기아서비스 등 3개 사 전산시스템의 통합과 일원화된 운용기반을 마련하고 2차로 그룹계열사、3 차로 그룹관계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SM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있다.
"정보시스템이 기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정보시스템과 관련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존의 전산실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기업의 정보시스템 유지 및 관리는 정보 시스템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업에 아 웃소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는 "기아그룹이 비록 다른 그룹에 비해 본격적인 아웃소싱에는 늦었지만지난 88년부터 기아그룹이 유니온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고 유니온시스템도 그동안 SI사업을 통해 노하우 를 축적해 왔기때문에 기아그룹의 정보화 수준도 빠른 시일내에 다른 그룹과 동등한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정보시스템은 현재 기아그룹의 주파수공용통신(TRS) 제2전국사업권 획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룹내 기아 이동통신 전담테스크포스팀(T/F)과 공동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송 사장은 기아자동차가 몇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자동차 부가가치통신망(V AN)을 확대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혁신적인 물류시스템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산업적 측면에서 구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인력과 유니온 인력간의 상호 융화문제는 과거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별 문제될 것이 없으며、 특히 SI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특성에따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응력이 강한 유연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라며 기존 양조직 인력간 융화문제는 걸림이 없음을강조했다. 그는 현재 25억원의 자본금을 실물증자(기아그룹의 기존 시스템 등) 45억원 을 포함해 올해 안으로 총 1백억원 정도로 늘리고 오는 2000년에 6천1백억원 의 매출목표 달성과 2천5백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관리(SM)분야의 종합정보서비스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