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전화, TRS경쟁력강화 발빠른 움직임

정부가 올해중에 주파수공용통신(TRS) 제2전국.지역사업자를 신규 선정키로 함에 따라 한국항만전화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2일 한국항만전화(대표 로을환)에 따르면 앞으로 TRS서비스가 오는 97년부 터 완전자율경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조직정비.마케팅활동 등 다양한 대응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항만전화는 이에따라 오는 8월부터 서울을 비롯、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수원 등 전국 6대도시에 제공할 TRS서비스의 보급확산을 위해 지난 6월말 가입자 확보를 담당할 "TRS위탁판매 대리점"을 모집, 모두 1백49개사를 최종선정했다. 신규서비스 지역인 서울은 61개사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구 11개사、 대전 12개사、 광주 10개사、 전주 6개사、 수원 5개사 등 모두 1백5개사를 선정 했으며 기존 TRS서비스 개시지역인 부산 18개사、 인천 16개사 등 모두 44개 사를 신규로 선정、 모두 54개사의 위탁판매 대리점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항만전화는 위탁판매 수수료를 1가입자당 1만원씩 지원하는 한편 월 1천 원씩 1년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항만전화는 지난 14일 위탁판매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서비스 강화교육 을 실시하는 한편 위탁판매 대리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한국항만전화는 당초 올해부터 TRS사업에 오는 98년까지 모두 2백83억 원을 투입키로했으나 연내에 TRS경쟁사업자들이 출현함에 따라 투자금액을 52억원 늘어난 3백35억원을 집중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