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워너사는 지난 2.4분기의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만달러 에서 8백만달러로 줄어드는 등 올해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타임워너사는 지난 89년 타임과 워너사의 통합에 따라 과중한 부채와 감가상각부담에 시달려왔는데 올해들어 유료채널 케이블TV 영화 음악 출판부문 등의 실적호조에 따라 이 기간의 감가상각비를 합산한 순이익(캐시 플로)이 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 필름의 경우 "배트맨 포레버"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등의 영화호조에 힘입어 캐시플로가 17% 늘어난 1억7천5백만달러에 달했으며 타임 및 포천지 등 출판부문의 캐시플로도 광고증가에 따라 10% 늘어난 1억3 천8백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케이블TV 부문은 가입자가 1천만명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캐시플로가 25% 늘어난 3억2천여만달러、 워너뮤직부문의 캐시플로는 10% 증가한 1억6천5백 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