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16개 업체들이 참가한 대화형 멀티미디어 표준 단체가 발족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의 주도하에 정보통신、 오락、 금융、 유통분야 주요 업체들이 참가한 객체정의연합(ODA:Object Definition Allian ce)이 지난 24일 발족돼 다양한 통신망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객체 지향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대화형 멀티미디어 표준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ODA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오라클외에 애플、 컴팩、 넥스트、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제록스、 타임워너 계열의 홈박스오피스(HBO)、 칼레이더랩스 마스터 카드、 MCI、 프라이스코스트코、 탤리전트、 베리폰、 비자 、 웰스 파고 뱅크、 오브젝트 매니지먼트그룹 등 16개사다.
이들 업체로 구성된 ODA는 대화형 TV、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전자 유통(일 렉트로닉 코머스) 분야의 산업표준을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 보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ODA측은 앞으로 마련될 표준은 현재 객체지향 기술표준으로 인정된 코브라2.
0과관련 언어인 IDL(인터페이스 데피니션 랭귀지)에 기반을 두게 된다며 인 터네트의 월드와이드 웹(WWW)을 비롯한 온라인 네트워크와 ISDN 및 광대역네트워크 등 다양한 통신망에 대화형 멀티미디어 응용 프로그램을 값싸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제정은 또 대화형 멀티미디어 산업의 특정업체 지배를 방지해 관련업체 들이 안심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ODA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