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전쟁 무서워 가장 무서운 소년 무섭군 가장 무서운 소녀 무서울 걸 가장 무서운 연못 무섭지 가장 무서운 가축 무섭소 가장 무서운 아줌마 무섭네 가장 무서운 침구 무섭네요 가장 무서운 빗자루 무섭지비(함경도사투리) 가장 오랫동안 무서운 건 무섭지롱 가장 무서운 사람 무서워유 가장 무서운 날 무섭데이 가장 무서운 노래 무서운가요 가장 무서운 거리 무섭땅께로 가장 무서운 냄새 무섭구려 가장 무서운 미국 남자 무섭죠 가장 무서운 러시아 여자 무서울쏘냐 <얼굴 없는 사람> 어느 여름날 밤 가족들은 모두 피서를 가고 아파트에서 여학생 혼자 집을 지키게 되었다.
공부를 하던 그녀는 밤 12시경 바람을 쐬려고 베란다로 나갔다.
먼산을 바라보다 문득 아래를 보았다. 앗, 이게 웬일인가!얼굴없는 남자가 앉은 채로 자기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얼굴은 갸름한 미남형이었다. 그런데 눈, 코, 입이 하나도 없었다.
그녀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그 밋밋한 얼굴로 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침내 얼굴 없는 사람이 일어났다. 그 사람은 대머리였다.
<창 밖의 할머니> 한 고등학생이 밤늦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참 공부에 열중해 있는데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똑! 창문을 열고 보니 웬 낯선 할머니가 서 있었다.
"학생, 이 근방에 약국이 어디 있지?" "저 골목을 돌아나가면 우측에 부산약국이라고 있어요.""그래, 고맙다."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한 학생은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그 학생의 집은 연립주택 3층이었다.
<창 밖의 소녀> 무더운 여름밤 잠이 오지 않아 늦게까지 방에서 공부하고 있던 소년은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아파트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웬 여자아이가 하늘에 둥실 떴다가 사라졌다.
순간 그 여자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너무도 무섭고 섬뜩하여 눈을 감은 채 벌벌 떨었다. 그러다가 그만 소파에 잠이 들고 말았다.
"얘, 일어나야지. 학교에 안 가니?" 다음날 아침 어머니가 깨우는 소리에 놀라 소년은 잠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리 고 어젯밤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했다.
어머니는 소년의 말을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어제 12층에 사는 한 여자 아이가 성적이 내려가 고민하다가 그만 떨어져자살을 했다는구나." <간편한 수영복> 맹구와 맹순이는 수영장에 갔다. 그런데 실수로 수영복을 안 가지고 온 것이었다. 맹구와 맹순이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마침 수영장앞에 수영복 자판기가 있고 거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간편한 수영복"이라고 쓰여 있었다.
먼저 맹구가 돈을 넣고 "남자용"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종이컵에 끈이 달려 달랑 하나 나왔다.
그 다음에 맹순이가 돈을 넣고 "여자용"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이게 웬일인가.
반창고 3개가 달랑 나왔다.
<무제> 지하철 안에서 너무도 손님이 꽉 찬지라 번번이 타지 못한 서선생, 이번에는꼭 타야지 하며 억지로 들이밀며 간신히 탔다. 하지만 내려야 할 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때 그 와중에도 여유롭게 신문을 보는 사람이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서선생은 물어 보았다 .
"그렇게 신문 볼 여유가 있습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 왈, "이건 어제 신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