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가 자동차등록 민원전산망을 구축한다.
11일 총무처는 전국적으로 8백여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등록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DB화해 오는 97년부터 전국에서 서비스한다는 내용의 자동차등록민원전산망기본계획 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이 계획에 따라 행정정보유통센터인 정부전자계산소를 통해 올해부 터 업무분석.설계 등 시스템 개발에 착수、 96년에 서울시 중구청 등 일부시.군.구에 전산망을 구축、 시험운영한 뒤 97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등록 민원전산망이 구축되면 현재 민원인이 자동차등록을 위해 주민등 록등본.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증명서 등 5~6종의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것을 자동차등록신청서 1장만 가까운 시.군.구 자동차 등록 민원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총무처는 자동차 등록 민원처리량은 94년말 기준으로 약 4백10만건에 달하고있으며 이중 신규등록이 1백53만여건을 차지해 민원전산망을 구축하면 4백60 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민원처리시간이 현재 1~2일 걸리던 것이 10분이내로 단축된다.
한편 총무처는 정부민원사무와 행정전산망사업의 총괄 지원기관으로서 앞으로 학생의 전입.편입학 배정신청 등 각종 민원업무를 지속적으로 개발、 범 정부적인 민원종합전산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