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멀티미디어분야의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체계(OS)를 개발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여러업체가 주문형 비디오(VOD) 등 양방향 네트워크관련 시스템소프트웨어를 각기 독자적인 규격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소니는 어떠한 시스템소프트웨어에도 대응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환경을 공통 화할 수 있는 OS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어로 "오픈"을 의미하는 "아펠트스"라는 명칭이 붙여진 새 OS는 소니그룹 산하의 소니 컴퓨터 사이언스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서버로부터 보내온 영상정보 등을 ATM(비동기전송모드)으로 전송해 각 가정의 세트톱 박스 에서 정보를 입.출하는 양방향 네트워크 OS다.
"아펠트스"의 최대 특징은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확장기 능이 있다는 점으로 이 때문에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등장해도 시스템 자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소니는 내달중 자사의 중앙연구소에서 "아펠트스"의 실용화실험에 착수하고1 0월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텔레컴95"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니는 멀티미디어시장 활성화에 편승、 "아펠트스"를 세계표준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인데 이의 일환으로 국제표준화단체인 DAVIC에 이를 곧 제안하는 한편관련업계에도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업체가 멀티미디어분야 OS를 제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소니는 이미 미국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사로부터 지지를 약속받았으며 일본전신전화(NTT)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멀티미디어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이 서로 다른 OS상에서 운용 되는 독자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