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업체(SI)들이 컨설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LG-EDS 삼성데이타시스템등 국내SI업체들은 최근 기업 경영혁신의 핵은 정보기술(IT)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컨설팅분야의 매출을 늘려잡고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조직도 차츰 확대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3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컨설팅사업부를 확대했으며 다른 사업부에서 수주한 컨설팅분야를 지원해 주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올해 컨설팅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잡고 전문인력 보강을 위해 외부에서 인력을 스카우트하면서 자체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SI기술기획실을 "SI컨설팅부"로 확대하고 컨설팅업무를 SI사 업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부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박사급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30여명을 컨설팅부에 배치했고 올해 매출목표액을 20억원、 내년에는 30억원으로 설정했다.
LG-EDS시스템은 현재 25명의 컨설팅전문인력과 2백50명의 각 산업 요소별 컨 설팅 전문 가용인력을 확보、 성미전자 축협 대법원 등 18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해 왔다.
LG-EDS시스템은 각 분야별로 5년이상 경력자들로 실무전문가 조직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의 능력개발을 위해 합작사인 미 EDS로부터 각종노하우를 전수받는 한편 내부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도 최근 컨설팅 사업강화를 위한 박사급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격적인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한국 IBM HP 후지쯔 등 중대형 HW공급업체들도 정보기술(IT)분야 컨설팅을 중심으로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