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과 한국통신이 국내 처음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 개인통신서비스 PCS 용 통신.교환시스템을 개발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이 PCS시스템은 전세계 표준인 TDMA방식의 하나인 DECT(D igital Europeon Cordless Telecommunications)방식으로 개인통신용 교환기 와 기지국장비、 단말기 등 시스템 전분야에 걸친 것이여서 앞으로 한국통신 이 추진할 TDMA방식 개인휴대통신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인 1.88~1.9MHz대역에 서 1.152Mbps의 전송속도를 내고 있어 음성통신뿐 아니라 고속데이터통신 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개인통신교환기는 지난 91년 개발한 TDX-10을 기반으로 설계、 기존 통신장비들과 접목이 용이할 뿐 아니라 상용화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교환기당 21개의 기지국을 수용하고 양방향 12개 채널로 설계、 교환기 1대당 최대 3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향후 폭발적 으로 늘어날 수요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
이와함께 가입자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제어기와 TDMA방식 유무선 변환기능 을 갖는 기지국 및 휴대형 단말기 등의 개발도 완료했다.
대우통신은 이들 시스템개발을 통해 기지국과 무선접속기술인 다중화、 아날로그 음성신호를 디지털로 바꾸는 보코더、 송신데이터를 무선으로 실어주는변복조 1.8GHz대역의 주파수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무선기술을 확보、 앞으로 PCS의 국내 상용화는 물론 수출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