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유머]

<허풍장이 장군> 서울에서 활 멀리 쏘기 시합이 있었다. 시합장에는 유명한 장군들이 저마다 실력을 보였다.

"피-유-웅" K장군이 쏜 화살은 남산을 넘어갔다.

다음L장군이 나왔다.

"피-유-유-웅" 이번에는 남산을 넘어 더 멀리 날아갔다. "부산까지는 갔을 것이다" 이장군 이 화살을 쏘고난 후 말했다.

그러자 앉아 구경하던 C장군이 일어나 활을 쏘았다.

"피-옹" 화살은 맥없이 겨우 남산을 넘어갔으나 그 이후로 어디에 떨어졌는지 아무도몰랐다. 그런데 활을 쏜 C장군이 훌쩍훌쩍 우는 것이었다.

곁에 있던 장군들이 물었다.

"왜 우시나이까?" C장군이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에구! 불쌍한 일본 사람들" <의리있는 친구> 남편이 외박이 잦자 의심을 품은 부인이 남편의 친구 다섯명에게 똑같은 내용의 속달전보를 띄웠다.

"남편이 어제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혹시 댁에서 잤는지요? 회신 바랍니다 그러자 이튿날 다음과 같이 똑같은 내용의 다섯통의 회신이 왔다."우리집에 서 잤음" <동네와 쌍동이> 어떤 남자가 아내의 출산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가 출산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복도 스피커를 통해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문동에서 오신분 쌍동이입니다.

삼성동에서 오신 분 세쌍동이입니다.

사당동에서오신 분 네쌍동이입니다.

오금동에서 오신분은 다섯쌍동이입니다" 그 남자는 깜짝 놀랐다.

그가 사는 곳은 천호동이었다.

<신 바캉스 여행지> 방콕:방에서 콕 쳐박혀 있는다.

방글라데시:방에 누워 굴러다닌다.

사이판:건물사이에 그늘을 찾아 판깔고 쉰다.

동남아:동네에 남아 있는다.

<시험문제> 사학과 교수는 학기말시험에 제 1 차 세계대전에 관한 시험문제를 출제했다.

교수는많은 논문시험과 함께 마지막에 빈칸을 채워 넣는 보너스 문제를 하나 냈다.

내용은 "1914년에 독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은 벨기에 외무장관은 "였다.

이 문제에 답을 쓴 학생은 한 명 밖에 없었다. 교수는 한 사람이라도 벨기에 의 당시 외무부장관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대견스러웠다. 그러나 빈칸에 적힌 글을 읽어본 교수는 어이가 없었다.

빈칸에는 "혼비백산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스님의 댓귀> 한 선비가 말을 타고 가다가 아낙들이 빨래를 하고 있는 냇가에 이르러 마침한 스님과 만나게 되었다.

선비가 스님에게 "그대는 글을 잘 아는가? 안다면 시 한 수를 지어보게나"하 고 말했다.

스님은 겸손하게 "소승이 무지하여 시를 지을 수가 없나이다"하고 대답했다.

그러자선비가 먼저, "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 하고 먼저 첫귀를 읊고는 댓귀를 재촉하였다. 그러자 스님은,"생원의 시는곧 육물이라 산인으로서 감히 댓귀하지 못하겠으나 감히 소찬(채소반찬)으로 댓귀하려 하니 용서하여주시오"하고 말했다. 이네 선비는,"내 소찬이라고 허물하지 않을 것이니 어서 댓귀하오"하고 거듭 채촉했다. 그러자 스님은 바지를 걷고 내를 다 건넌후 댓귀했다.

"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