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사가 P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4분기에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배가 넘는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월스트리트 저널"지의 보도에 따르면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델사는 지난 7월 마감된 2.4분기에 6천5백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2천8백만달러의 2배가 넘는 순익을 올렸으며 매출도 52%가 늘어난 12억달러를 기록해 활황세를 보였다.
그동안 내부 조직개편 등으로 순익면에서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델사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해 왔다.
델사의 지난 상반기 순익은 1억2천7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4천7백여만달 러보다 무려 2백70%의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매출도 23억달러로 약 4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델사는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신장세가 계속될 것으로낙관하고 있다.
델사는 한편 이 기간동안 메모리 칩 및 반도체 구득난으로 주문량을 모두 처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