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자동차 부품의 조달、 설계、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전과정을 연결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자동차의 정보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 대표 남궁 석)은 삼성그룹 자동차사업의 3개축인 삼성자동차(설계.생산).삼 성전기(부품).삼성물산(판매)간의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정 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세계 유수의 컨설팅업체인 C&L(쿠퍼즈&라이브 랜드)사와 23일 신라호텔에서 양해각서(MOU)조인식을 갖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자동차와 삼성데이타시스템 그리고 C&L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될 "B P/IP(Business Process & Information Plan)컨설팅" 프로젝트는 삼성자동차 의 업무프로세서와 정보시스템구축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올 12월까지 6개 월에 걸쳐 진행될 1단계에서는 C&L사의 방법론인 "브랙포인트BPR" 및 "SUMM IT-S"를 적용해 전체적인 경영전략과 부품조달、 설계、 생산、 제품판매、A S 등 5개 부문에 대한 기본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98년초까지 진행될 2단계에서는 "SUMMIT-D"라는 방법론을 적용해 세부적인 정보시스템설계 및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UMMIT-D" 방법론은 시뮬레이션 툴인 "SPARKS"를 활용해 인원배치、 재고관리、 생산체계 부품공급체계 등 사업 프로세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컨설팅결과를 바탕으로 97년말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입해 부품조달、 설계、 판매、 AS 등 전과정을 연결하는 자동차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삼성자동차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은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자동차 회사를 목표로 하는 삼성자동차의 경영전략에 따라 전사업프로세스에 대한 계획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세계 10여개의 유수컨설팅업체로 부터 제안을 받아 네덜란드정부와 볼보.미쓰비시의 제휴카인 "네드카"공장、 포드와 마쓰시타의 제휴카인 "얼라이드카"공장 등 자동차제조시스템관련 컨 설팅 노하우가 풍부한 C&L사를 협력파트너로 선정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