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의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이 음성 자금 공여 혐의로 아르헨티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의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은 이 나라 최대 은행인 국영 "방 코드 라 나시옹 아르헨티나"와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현대화 계약 체결과정에서 1천4백만달러를 CCR란 회사에 전달했으며 이 회사는 이중6백만달러를 다시 한 유령 회사에 전달했는데 이돈이 탈세나 정부 관계자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의 목적으로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IBM과 방코 드 라 나시옹의 관계자들은 그러나 계약 과정에서 어떤 범법행위도 저지른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