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 컴퓨터사가 인도에 전액출자로 자회사를 설립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에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뉴델리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인도정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애플 컴퓨터 인터내셔널"의 총책임자인 그레이엄 브라운은 자회사 설립의 배경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한 인도 컴퓨터시장에서 유리한 위치 를확보하고 급증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것 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애플은 인도의 판매업체인 위프로 인포테크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 해왔는데 이번에 설립되는 자회사는 제품의 조립생산 및 판매까지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브라운 총책임자는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고 수천만달러규모라고만 말했다.
현재 인도의 전자출판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이 번자회사설립을 계기로 교육용 및 가정용 컴퓨터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