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상복합 빌딩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주상복합 빌딩은 아파트와 상가를 복합한 빌딩으로 대규모 상권 확보와 함께 생활의 편리함을 충족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데모라인에서 기획, 제작한 리버타워는 여의도 대한생명빌딩 옆, 옛 라이 프빌딩 자리에 건설되는 주상복합 빌딩. 주변에 대한생명빌딩을 비롯하여 아파트 각종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주)신한은 홍보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리버타워 프로젝트를 데모라인 에의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97년에 완공되는 리버타워 모습을 미리 검토하고 건물이 세워질경우의 주변 경관을 홍보하기 위해 다채로운 제작기법을 동원했다.
우선 보는 사람에게 시원한 느낌을 주려 항공으로 여의도 지역 경관 촬영 을실시했다. 따라서 TV 이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여의도의 전체적인 경관 을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촬영시 기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보 다항공촬영의 시점을 확보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고.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또하나의 특징은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통 캐드 소프트웨어로 전체적인 설계도를 그린 후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이런 과정을 벗어나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3D 스튜디오만으로 드로잉과 렌더링을 해 새로운 제작방법을 시도했다.
인근 지역의 블록이나 도로는 서울시 지도를 바탕으로 컴퓨터 데이터화했고이 데이터의 스케일 조정으로 실제 지역의 축적을 실현했다.
최종 과정은 실제 이미지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이미지를 합성하는 과정. 이 작품은 올초 발표된 2002년의 여의도 조감도에 리버타워를 삽입하는편집으로 변화하는 여의도의 모습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특히 광고 대행사 없이 기획과 시나리오 작성, 구성, 편집의 모든 과정을데모라인에서 실시해 제작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