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s대체물질, 환경에 악영향 가능성

CFCs(Chlorofluorocarbons)대체물질역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보고서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네이처지 최신호에 따르면 CFCs가 지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 는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밝혀지면서 새롭게 개발이 이뤄졌던 CFCs대체 물질역시 그 부산물이 다시 지구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개인연구회사인 지구대기환경연구 AER 사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CFCs대체물질의 환경영향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하며 CFCs대체물질의 사용에 앞서 보다 뼈있는 실험과 조사분석이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ER사는 CFCs 대체물질은 그 자체가 결정적인 결점을 지니고 있다고주장하고 있다.

대체물질이 대기중에서 분해될 때 비활성 물질인 TFA(Trifluoroacetat e)라 불리는 부산물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TFA가 비에 의해 지하로 스며들면서 농축돼 결과적으로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AER사는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이 TFA는 물속에 리터 당1백마이크로그램 수준까지 축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농도는유독성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TFA의 농도가 1만마이크로그램 수준에 달하면 옥수수와 밀 등 작물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수분증발이 많은 습지등에서는 리터당 1백마이크로그램 수준까지 이르는데 50년이 채 안걸리며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주변지역에서는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듀폰 등 CFCs 대체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부산물인 TFA가 그런농도까지 이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이를 반박하고 있다.

듀폰사는 특히 연구요원들의 결론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AER사의 트레이시 트럼프 연구원은 "듀폰사의 주장은 우리의연구결과를 흠잡기 위한 억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CFCs 대체물질 부산물은 분명히 유독하며 대체물질의 광범위한 사용에 앞서 앞으로 보다 깊이있는 조사분석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