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S, 아시아서 "윈도즈 95" 현지언어판 출시준비 서둘러

지난 24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된 미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즈 95 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있는 MS사 의지사들도 올해안으로 현지언어판을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태국 등MS의 아시아 현지법인들은 윈도즈95의 각국 언어판이 당초 예정대로 내년초에나 나오게 되면 "95"라는 제품의 이름이 의미가 퇴색된다고 판단、 늦어도오는 12월중으로는 모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현재 12개의 현지언어판이 나와 있는데 비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영어판만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윈도즈 95"의 한자화작업을 완료한 중국에서는 일부 기업 및 고객들에게 베타버전을 공급、 테스트중이며 앞으로 3개월이내에 중국어 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한자언어권인 대만과 홍콩에서도 별도의 버전을 개발중에 있다.

아시아 최대시장인 일본에서도 이르면 오는 11월24일、 늦어도 12월8일에 는일본어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MS의 일본법인은 "윈도즈 95"가 판매되는 첫해에는 적어도 5백만개이상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에서는 태국과 베트남만이 현지언어판을 출시할 계획인데 태국 은당초 계획을 45일이나 앞당겨 오는 10월 초순께 태국어판을 출시키로 하고 현재 베타버전을 테스트중이며、 베트남도 12월중으로 베트남어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은 영어판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