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도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항만전화(대표 로을환)는 30일 서울 남산에 중계기를 설치、 주파수 5개채널에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대해 TRS서비스를 본격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항만전화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정통부로부터 TRS제1전국사업자로 허가받아 그간 서울지역에 대한 실제통화실험을 실시했는데 차량용의 경우 산악 터널、 빌딩、 지하주차장 등 전파가 미치기 어려운 일부장소를 제외하고는 서울시 면적의 약 90% 정도와 과천、 성남、 광명、 구리、 등 경기지 역의 일부 주변도시까지 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만전화의 TRS서비스 이용요금은 TRS중계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단말기당 전파사용료를 포함 월2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항만전화는 이에따라 지난 7월 전국 1백60여개의 단말기 위탁판매대리 점을 지정했으며 시장경쟁을 통한 단말기 가격의 저렴화를 유도함으로써 수요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마케팅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단말기 구매시 판매대리점에서 청약수속을 모두 대행토록하는한편 단말기 애프터서비스(AS)가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항만전화는 서울지역 30개 채널중 이번 5개 채널의 개통에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현대전자로부터 나머지 25개 채널의 시스템 설치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TRS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