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 싱가포로 PC공장 본격 가동

미국 IBM이 지난 2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PC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PC시장의 공략을강화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2월 싱가포르 공장을 완공、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IBM은 이 공장을 동남아시아지역의 생산기지로 삼고 이 지역의 수요에 대응 신속한 공급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IBM이 싱가포르에 생산시설을 갖춘 것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싱가포르공장이 양산하게 될 제품은 IBM PC300 시리즈와 최신 모델인 100 시리즈인데 IBM은 앞으로 이 공장을 다른 데스크톱 모델이나 서버、 휴대형 제품의 공급거점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공장이 생산하는 300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것으로 사용자가 시스템 확장을 위해 VESA나 PCI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최근에 발표한 100 시리즈는 486 DX2/66 프로세서와 그래픽 액셀러 레이트 보드、 1M 비디오 메모리와 5백40M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채용하고 있다. 싱가포르공장에서 양산된 이들 제품은 IBM의 공급망을 통해 아세안및 남아 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