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텔의 포스서브가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텔(대표 이상길)은 지난 29일까지 2차에 걸쳐 포스서브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에이텔 인수에 관심을 가졌던국내 유력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계속 유찰되자 9월부터 2개월간 포 스서브를 무료서비스하고 11월부터는 서비스를 완전 중단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포스서브는 현재 2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1백48종(1백32개 IP)의 국내DB를 구축해 컴퓨서브 니프티서브 이지네트 인터네트 등 각종 해외 정보들 을국내업체들에게 제공해 왔다.
지난 92년 포스데이타가 설립한 포스서브는 93년 12월 포스데이타에서 에이텔로 분리됐고 호주 텔스트라사가 지분참여를 해 성장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투자확대가 이루어지지 않고 최근 들어 경영에 어려움 까지 겪자 텔스트라사는 지난달말 포스서브의 지분을 철수했다.
에이텔은 이에따라 포스서브에 대한 매각방침을 정해 2차에 결쳐 공개입찰 을실시했으나 그동안 포스서브 인수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삼성데이타시스템코오롱정보통신 한진정보통신 등이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자 11월부터 사업을 중단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한편 에이텔은 포스서브 관련 인력은 자체 흡수하고 시스템은 사무사동화 OA 용 장비 및 기타사업용 장비로 전환、 사용하기로 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