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정부의 통신사업 구조조정계획 발표이전부터 오로지 TRS의 외길을 견지해 왔다.
한화그룹은 현재 TRS 제2전국사업자 경쟁에 참여함에 있어 다른 그룹들처 럼그룹직속의 별도 기구로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열 사인 한화전자정보통신과 그룹산하에 구성돼 있는 "정보통신사업본부"가 상호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하면서 수주경쟁에 나서는 등 독특한 운영체제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그룹에서는 한화전자정보통신을 신뢰하고 있고 역량도 높이 평가하고있기 때문에 실무작업의 상당부분을 한화전자정보통신이 맡아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은 이에따라 TRS 제2전국사업자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운영해 오던 TF팀을 지난 5월 한준희한화전자정보통신상무를 서비스 사업단장으로 한 30명의 실무전담추진팀을 개편, 본격 활동에 들어간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비스사업단"은 기획팀 기술팀 영업팀 등 3개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T엔지니어링과 A컨설팅 등 외부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그간 수도권 및 전국중계국 기지선정 작업을 완료하는 등 활발한 준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컨소시엄은 유통망업체, 통신기기 제조업체, 지역에 연고가 있는 중견업체 등 20~30개로 구성할 계획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TRS분야에 대한 투자는 오는 96년부터 2000년까지 시설투자비 및 연구개발 비로 모두 1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집중투자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업계획은 모두 3단계로 구분해 실행할 예정인데 1단계는 97년까지 수도권및 주요 도시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며 사내 연구소를 이용, 석.박 사급 연구개발인력을 대폭 충원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단계인 98년부터 99년까지는 TRS 제1전국 및 지역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전국망서비스 제공 *GPS 등 신규서비스 개발 *초소형 단말기 개발 및 유럽통신표준위원회(ETSI)가 주관하는 범유럽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인 TETRA(Trans European Trunked Radio)기술이 전으로 국산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유선망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개발하고 통신사업의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해외통신시장 으로의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 한준희서비스 사업단장 -TRS전국사업자 수주전에 있어 그룹에서 전적으로 맡지 않는 이유는.
*한화그룹내에 회장실 직속으로 "정보통신사업추진본부"가 있다.
이 조직은 한화전자정보통신과 정보사업팀을 포함하는 조직이며 그룹내 정보통신 부문을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TRS사업자 추진도 그룹의 정보통신사업추진본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그 룹정보통신사업 총괄로 공태근한화전자정보통신사장이 겸직하고 있어 실무는 주로 한화전자정보통신에서 진행되지만 전반적인 사업추진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다.
-TRS전국사업자 참여 동기는.
*PCS가 차세대 이동통신수단으로 굴지의 대기업이 참여를 모색하고 있듯이한화그룹도 PCS사업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 교환기술을 기반으로 한화그룹은 오래 전부터 무선통신에 집중투자 를해왔다. TRS기술과 관련해 네덜란드의 투자회사인 로힐사에 지분참여해 디지털TRS인 TETRA를 개발해 유럽시장에 시스템 및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TRS전국사업자 참여를 통해 기업간 이동통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
한화그룹은 단기적인 수익에 급급하지 않고 전국무선망을 확보함으로써 국가무선통신 하부구조 구축 및 대국민서비스의 보편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이 사업자 획득시 한화그룹의 지원내용은. *한화 컨소시 엄에는 한화그룹의 전계열사가 참여해 자금지원 및 차입금에 대한 지불보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