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자동차 전문그룹인 기아그룹은 작년 하반기부터 통신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 올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컨소시엄 구성과 해외 협력업체 선정 등 작업 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그룹은 올 1월 TRS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데 이어 2월에는 "TRS추진 TF팀"을 본격 가동하는 등 사업자 수주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기아그룹은 지난 7월 팀명칭을 "기아이동통신설립추진팀"으로 바꾸고 회장 직속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데 추진단장은 이기호그룹종합조정실장을 단장으로 40명의 전담추진팀이 4개 분과로 구성돼 활약하고 있다.
기아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 말 TRS 제2전국사업권을 수주할 경우 내년 초기아이동통신 가칭 을 설립해 자본금을 2백억원으로 법인설립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기아그룹은 자동차와 정보통신산업의 융합에 의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TRS 제2전국사업자 수주 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하고 있다.
기아그룹은 현재 LG전자,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015사업자, 물류 기업인 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한 60여개사의 컨소시엄 구축을 마무리하고 결전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기아는 또 LG전자의 기술협력사인 미 모토롤러사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선통신업체인 미국의 넥스텔사.GTE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 TRS제2전국사업자 수주전에 따른 기술지원 및 자문을 받고 있다.
기아는 TRS사업에 참여함에 있어 5대 핵심 추진전략을 설정해 실행하고 있다. 먼저 고객만족 경영체 제확립으로 *우수한 통화품질 및 고접속률 유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확대 *저렴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선정하는 한편 독자기술 확보 및 협력체제 구축분야에 있어서는 연구개발 R D 투자확대 및 연구소 설립운영 *해외협력업체와의 기술협력 강화 고유운영 기술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관련산업의 육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 한기술자립화 촉진, 산업통신으로서의 기능 및 역할 강화, 중소협력업체의 육성 지원체제 구축 등에 힘쓸 것이며 지역.산업별 균형있는 서비스제공을 위해 수요특성을 감안한 망설계 및 운영, 지역간 연계 및 확장을 고려한 권 역별 거점운영, 공공서비스에 바탕을 둔 운영체제 구축 등의 청사진을 마련해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글로벌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협력사와 공동으로 해외진출 및 합작투자 사업전개, 해외TRS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구축, 국산장비 및 단말기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 로하고 있다.
<인터뷰> 이기호기아이동통신추진사업단장 -기아그룹의 TRS사업참여가 아남과 한화에 비해 늦었다는 생각은.
▲결코 그렇지 않다. 기아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TRS사업의 진출을 추진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다만 기아그룹이 정보통신분야에 취약한 게 사실이나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단기간에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집중적인 활동을 해왔기때문에 컨소시엄에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초기 자체수요도 엄청나다.
-기아의 TRS사업 참여에 대한 당위성은.
▲"TRS전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일류통신 운영회사 창조"란 목표를 갖고 자동차와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강화 와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참여한다.
다음으로는 자동차의 물류비용절감과 모범적인 국민기업의 특성을 강화하 기위해 참여했다고 봐달라.
-기아그룹의 장점은.
▲TRS의 공공적인 성격과 기아의 이미지인 국민기업과 일치한다.
특히 통신수단과 자동차와의 연계추세에 있어 기아의 뿌리가 자동차이므로 TRS를 상용화하는 데 최적격이라고 자부한다.
우리는 자동차의 제조과정중에서 단말기 장착이 가능한 장점을 십분발휘할것이며 일본의 도요타나 닛산 등이 이동통신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전국에 있는 6백여개 영업소를 이용할 경우 전국적인 망구축 및 영업활동 에즉시 활용이 가능해 사업전망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