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옵터스 비전사가 내년 유료TV 가입가구수를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이달말 유료TV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알려진 옵터스 비전사는 내년말까지 가입가구수를 당초 목표했던 1백10만가 구에서 2백30만가구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옵터스 비전의 이같은 목표 상향조정은 곧 뒤이을 폭스텔사등 경쟁업체의 유료TV 서비스를 겨냥한 기선제압을 위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또 호주의 관계자들은 옵터스 비전의 유료TV시장 공략강화가 궁극적으로는 97년 중반으로 예정된 호주통신시장의 완전 자유화를 앞두고 지역전화시장에 서 유리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옵터스 비전은 미국의 케이블TV업체인 콘티넨털 케이블비전사와 호주의 장 거리전화업체인 옵터스 커뮤니케이션즈의 합작업체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