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를 개설한 대학 기업 등이 크게 늘고 있으나 제작수준이 극히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터네트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기업이나 단체는 수 십 곳에 이르고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대부분 외국의 홈페이지를 모방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홈페이지도 텍스트 위주의 조잡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터네트 홈페이지가 기업이나 단체의 홍보를 위한 강력한 수단 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국내 홈페이지들이 인터네트 이용자로부 터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개설한 기업이나 단체들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는 사실에만 만족하고 있고 이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는 게으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홈페이지들이 조잡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홈페 이지 제작 경험이 일천한 관계로 아직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전문가가 크게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홈페이지는 기존 컴퓨터그래픽이나 잡지디자인과는 달리 예술적 감각을 살릴수 있는 아트디자이너와 아트디자이너가 제작한 그래픽을 HTML 등 인터네 트상에서 통용되는 언어로 편집할 수 있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국내 인터네트 전문업체에서는 대부분 예술적인 수단이 부족하고 설사 그래픽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들이 인터네트에 대한 마인드가 거의 없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1~2년이 지나면 제작도구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 수준의 홈페 이지 는 왠만한 컴퓨터마니아들도 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돼 홈페이지 제작 대행업체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고품질경쟁을 서두르지않으면 시장이 1~2년내에 사장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