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전화업체인 GTE사가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DT)과 무선통신서비 스부문에서 제휴, 유럽을 비롯한 해외 통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그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온 GTE가 이번 DT와의 제휴를 계기로 유럽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중남미 등 전세계적 규모의 휴대전화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GTE는 이같은 해외사업 강화전략에 따라 향후 5년안에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연간매출을 현재 40억달러에서 2배 이상으로 늘려나갈계획이라는 것이다.
GTE는 유럽지역 외에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에서 휴대전화 및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사업을 강화, 중국내 최대의 무선서비스업체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업체와의 합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중남미의 브라질 등에서도 일반전화.휴대전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