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의 펜티엄칩보다 멀티미디어 연산속도가 6~50배 이상 빠른 멀 티미디어용 프로세서가 발표돼 멀티미디어산업 기술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유니티 시스 템스 엔지니어링(MSE), 크로매틱 리서시, IBM, 트라이미디어사 등 4개반도체 회사는 이번주 캘리포니아주 벌린게임에서 열린 95마이크로 프로세서 포럼에 서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라는 신기술을 사용해 처리속도를 대폭적으로 개선한 미디어 프로세서를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선보인 미디어프로세서는 멀티미디어 PC에 저렴하면서도 강력 한기능을 제공키 위해 오디오, 비디오 및 3차원 애니메이션 등 각종 기능을 한개의 칩에 집약시킨 제품으로 이에따라 가상현실 비디오게임이나 고화질의 비디오폰과 같은 멀티미디어제품의 기술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이크로 유니티사는 1GHz의 상용화제품의 개발을 마치고 올해말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최근 타임워너, 모토롤러, MS,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 I)사 등 기업들이 자본참여의 뜻을 밝힘에 따라 97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 이다. 크로매틱사의 경우도 자체개발한 2GHz급 미디어프로세서의 상용화버전을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일도시바및LG반도체와 생산 및 판매제휴를 맺은 상태다.
이밖에 IBM도 이번 포럼에서 MFAST로 불리는 미디어 프로세서용 칩 설계를 소개할 계획이며 네덜란드 필립스사계열의 트라이미디어사도 미디어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