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기업 워너 군침, SKC 불쾌

*-비디오 프로테이프분야에서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업무제휴관계를 맺고있는 SKC는 최근 두 회사간의 연간계약만료 2개월여를 앞두고 경쟁사들이 워너측에 "제휴의 추파"를 던지고 있어 몹시 불쾌하다는 표정. 올들어 워너브러더스의 직배영화가 비디오 프로테이프 시장에서 잇단 흥행성공을 거두면서SKC의 매출이 급신장하자 오는 12월 두 회사의 재계약에 앞서S사.W사 등 몇몇 경쟁사들이 워너측에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SKC측은 최근 "워너가 모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것과 관련해 "워너와의 재계약엔 별무리가 없다"며 "워너가 만약 제휴선을 바꿀 계획이라면 아마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이라고 소문을 일축.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