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축산회사인 (주)선진(대표 이인혁)이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한다.
배합사료 및 축산물 제조 판매업체인 (주)선진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최근 사내에 정보통신사업단을 발족、 내년중에 있을 수도권 주파수공용통신 TRS 사업권자 선정경쟁에 참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선진은 또 이를 토대로 올해말이나 내년초 선진무선통신(가칭)이란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초기 자본금 1백억원을 확보했다.
(주)선진은 수도권 TRS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장 비제조전문업체인 한아시스템、 의료기기 전문제조사인 메디슨、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두인전자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16개 국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컨소시엄 구성업체 중에 사업권을 획득하는 대로 TRS단말을 개발、 양산에 돌입할 업체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TRS 전국 사업권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남지오넷、 모토로라 등과 기술을 제휴키 위해 접촉중이며 특히 모연구기관과도 기술 전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92년 통신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기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안 진회계법인과 계약을 맺고 TRS사업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수요、 경쟁력、 투자규모 등 사전 정지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편 현재까지 수도권 TRS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업체는 선진 이외에도내외반도체 삼천리 임광토건 등 다수다.
(주)선진은 선진계열사로 지난 79년 설립한 이래 축산물 제조회사로 비약 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선진은 현재 (주)선진을 비롯해 주 선진사료 주 남주산업 (주)제일종축 등 4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월 상장했다. 선진은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7백61억원이며 자산규모는 1천1백66억원으 로94년에는 상장되자마자 한국능률협회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활동 성.안성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평가 결과、 한국이동통신 등에 이어 종합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