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복사기 전문업체인 랭크 제록스사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에서 실시해 오던 복사기 생산을 영국으로 이전한다고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제록스사가 8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랭크 제록스는 영국 서부에 위치한 미첼딘공장에서 차세대 데스크톱형및 편의형 복사기를 주로 생산, 러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설계획이다. 랭크 제록스의 생산체제 이전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및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겨냥, 일본보다는 현재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는 영국 미첼딘 공장이 이지역에 대한 생산 거점으로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리 래인 미첼딘공장 책임자는 "미첼딘공장이 지난 90년 이후 생산성에서 40%의 신장률을 보임으로써 프랑스 릴이나 네덜란드의 벤라이 등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첼딘공장은 지난 4년동안 생산량이 연간 평균 65%씩 늘어나는호조를 보여왔다.
한편 일본에 있는 랭크 제록스사는 합작사인 후지 제록스가 운영할 계획이 다. <구현지 기자>